블로그 포스팅마다 들어가는 이미지의 화풍이 제각각이면 독자는 전문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. 어떤 글은 실사 사진이고, 어떤 글은 수채화풍이며, 또 어떤 글은 3D 캐릭터라면 블로그의 정체성이 흔들리죠. 특히 시리즈물을 운영할 때는 **’나를 상징하는 고유한 스타일’**이나 **’고정된 캐릭터’**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에 큰 도움이 됩니다.

하지만 AI 이미지 도구(DALL-E 3, Midjourney 등)는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똑같은 캐릭터를 다시 그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. 오늘은 AI에게 ‘일관성’을 부여하는 고급 프롬프트 기법을 소개합니다.

1. 스타일의 ‘코드화’: 시드(Seed) 번호와 스타일 참조

가장 기본적이면서 강력한 방법은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나왔을 때 그 이미지의 고유 번호를 활용하는 것입니다.

  • 방법: 미드저니 같은 도구에서는 이미지 생성 후 --seed 번호를 확인하세요. 챗GPT(DALL-E 3)에서는 “방금 만든 이미지의 Gen_ID(이미지 생성 아이디)를 알려줘”라고 요청합니다.

  • 활용법: 다음 이미지를 만들 때 “Gen_ID ‘XXXX’와 똑같은 화풍과 색감을 유지해서, 이번에는 노트북을 하고 있는 장면으로 그려줘”라고 명령하세요. 이렇게 하면 채도, 선의 굵기, 질감이 통일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2. 캐릭터 일관성을 위한 ‘고유 특징’ 정의

고정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싶다면, AI에게 그 캐릭터의 외모를 아주 구체적이고 독특하게 정의해줘야 합니다.

  • 프롬프트 전략: 단순히 ‘안경 쓴 남자’라고 하지 마세요. “둥근 뿔테 안경을 쓰고, 왼쪽 눈썹 밑에 작은 점이 있으며, 항상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30대 남성 캐릭터”처럼 구체적인 특징을 부여하세요.

  • 팁: “이 특징을 ‘Character-A’라고 부르자. 앞으로 내가 ‘Character-A’라고 말하면 이 외모를 그대로 적용해줘”라고 AI와 약속(지침 설정)을 해두면 훨씬 수월해집니다.

3. ‘기준 이미지’ 업로드와 참조 기능 활용

최근의 AI 도구들은 이미지를 직접 참조(Reference)하는 기능이 뛰어납니다.

  • 활용법: 내가 직접 그린 스케치나, 이전에 AI로 만든 베스트 컷을 업로드한 뒤 “이 이미지 속 인물의 얼굴과 의상을 유지하면서 배경만 사무실로 바꿔줘”라고 요청하세요.

  • 효과: AI는 업로드된 이미지의 픽셀 정보를 분석하여 최대한 유사한 결과물을 내놓습니다. 블로그 썸네일에 나를 닮은 캐릭터를 계속 등장시키고 싶을 때 필수적인 기술입니다.

4. 배경과 소품의 일관성: ‘Asset’ 만들기

블로그의 브랜드 컬러가 있다면 이미지의 소품이나 배경색을 고정하세요.

  • 전략: “모든 이미지의 배경에는 파스텔 톤의 민트색 벽이 있어야 해”, “캐릭터 주변에는 항상 노란색 커피잔이 놓여 있어야 해” 같은 제약 조건을 프롬프트에 기본값으로 넣으세요.

  • 결과: 독자들은 이미지만 보고도 “아, 이건 그 블로거의 글이구나!”라고 즉시 인식하게 됩니다.


핵심 요약

  • 시드 활용: 마음에 드는 이미지의 고유 ID나 시드 번호를 활용해 화풍을 고정하세요.

  • 상세 묘사: 캐릭터의 고유한 특징(점, 흉터, 특정 의상)을 구체화하여 변동성을 줄이세요.

  • 이미지 참조: 기존 이미지를 베이스로 업로드하여 구도와 인물을 복제하세요.

  • 브랜드 컬러: 반복되는 소품이나 배경색을 지정해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하세요.

다음 편 예고: 22편에서는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성, **’블로그 자동화 수익의 함정: 질(Quality)을 지키는 자동화의 한계선’**을 다룹니다.

여러분의 블로그를 상징하는 색깔이나 캐릭터가 있나요? 없다면 어떤 느낌(예: 따뜻한 파스텔, 차가운 도시적 감성 등)으로 통일하고 싶으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!